한 송이 이름 없는 꽃일지라도 피어나고 싶습니다. 오영록 꽃을 바라보면 나도 모르게 한 송이 꽃이 되곤 합니다. 꽃잎을 틔우려고 가슴엔 웃음꽃으로 미소를 그려가기 때문입니다 구름을 바라보면 나도 모르게 얼굴이 찌푸리기도 하고 하얗게 미소도 짖기에 때론 눈물이 많을 땐 빗물 되어 쏟아지듯 내 모습도 빗물처럼 땅으로 흘려 내리고 싶습니다. 하늘을 나는 새를 바라보면 나도 모르게 푸른 하늘 따라 멋지게 날개 짓하고 싶습니다. 멀리까지 날아서 세계 여행을 즐기는 철새처럼 바람 따라서 멋지게 날갤 퍼덕이고 싶습니다. 맑은 물을 바라보면 내 마음도 깨끗이 정화되어 흘러가고 싶고 이 곳 저 곳 산천 개울을 따라서 가슴이 포근해지는 푸른 바다를 향해 흘러가고 싶습니다. 들판을 바라보면 어린 새싹이 봄을 그리워했는지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