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살스러움의 행복.
''할머니 금년
연세가 어떻게 되세요?''
''글쎄. 제조일자가
좀 오래 되었지''
''할머니, 요즘 건강은 어떠세요?''
''아이구,유통기한이
너무 지나지 않았나 싶네''
''할머니 주민등록증
보여 주실래요?''
''주민증을 어디다 뒀나
통 기억이 안나는데 대신
골다공증으로 안될까?''
''할아버지는 계셔요?''
''에휴,
작년에 뒷산에 자러 간다고
가더니만 아직도 안오고 있네.''
''그럼
할아버지 깨우러 가셔야지요!''
''아녀, 그 영감 안 올껴,
내가 가서 같이 자야지...
혼자 오래두면 안되니까
내가 빨리 가야해."
"왜요. 아직이신데.....
좀 더 살다가 가셔야죠"
"내가 살아 봐서 아는데
그 인간, 혼자
오래두면 틀림없이 바람나~~.''
그렇습니다.
우리는 더 깊은 속내야
잘 모르겠지만 이렇게 즐거운
유머를 날리며 살아가시는
어르신을 가끔 만나기도 합니다.
어르신들을 어렵게 생각하는
우리들에게 가벼운 유머로
세대간의 벽을 허물어 버리게 하고
서로 격의없는 대화를
이어가게 하는
어르신을 만나는 것도
우리에게 주어진
그날의 행운일 것입니다.
우리들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 갈 것인가는 각자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열심히>와 <즐겁게>는
별개의 다른 문제입니다.
우리가 어떤 세상일을
어떻게 하며 살아가든
마음먹기에 따라 즐거운 마음을
가질 수 있는 틈새는 있을 것입니다.
그 틈새를 찾아 즐깁시다.
각박한 세상살이에서
서로 긴장하고 날카로워 질 때
지혜로운 유머로 주변을 모두
즐겁게 할 수 있는 삶을 소망합니다.
♡ 살다보니 좋은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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