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 유머방

자네나 조심하게

청정지역 2020. 4. 6. 21:30






자네나 조심하게

 .

어떤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살고 있었다.

그들은 집 앞 강 가운데에 생긴 땅()

밭을 일구어 농사를 지으며 살았다.

아침을 먹고 그 둘은 도시락을 싸들고

섬으로 가서 밭일을 하루 종일 했다.

해가 기울기 시작하자 시어머니가

"네가 먼저 들어가

저녁밥도 짓고 쇠죽도 끓여라."

라며 며느리를 먼저 집으로 들여보냈다.

 


그런데 앞 강을 건너자면 단 두 사람만

탈 수 있는 쬐그만 나룻배를 사공이 건너 줘야 하는데,

사공과 두 고부가 함께 탈 수는 없기 때문이기도 했다.

나룻배가 강 가운데쯤 갔을 때 시어머니는

희안한 장면을 보았다.

 .

며느리는 보이지 않고 사공의 벗은 엉덩이만

오르락내리락 하기 때문이었다.

얼마 후 시어머니도 나루를 건너게 되었는데

며느리와 똑같이 사공놈과 접을 붙이게 되었다.

(며느리와의 그짓을 보자

시어머니도 마음이 싱숭생숭 동했겠지...)


 

집에 돌아오자 시어머니는 며느리와 똑 같이

사공놈과 재미를 본 것이 부끄럽기도 하고

남이 알까 두려워서 "얘야, 오늘 일은

우리 둘만 아는 일이니

부디 너 입 조심하거라!."

하자 며느리가 시어머니께 하는 말

.

.

"자네나 조심하게!."

↓ 

◆주() : 그 사공놈과 접을 붙인 것이

며느리가 먼저고 시어머니가 나중이니

결국 며느리가 윗 동서,

시어머니가 아랫 동서가 되어....

윗동서(며느리)가 아랫동서(시어머니)에게

'허게'를 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


 

깨 장수의 지혜

.

마누라와 함께 다니며

깨 장사를 하는 장돌뱅이가 있었다.

다음 날 장사를 하기 위해 다음 장터로 갔는데

하필 여관이 만원이어서 잘 방이 없었다.

여관 주인이,

여럿이 합숙하는 큰방이 있으니

함께 자겠느냐고 해서 할 수 없이

그 방에서 묶게 되었다.

벌써 여러 날을 집을 나와 장돌뱅이

노릇을 하다가 보니

며칠 간을 마누라와 그 짓을 못했다.

 


새벽녘에 잠이 깨이자 마누라를 더듬었다.

한번 하자는 싸인이었다. 그러자 마누라가

"금방 해 놓고 또 할려구?"

라고 하는 것이다.

어떤 잡놈이 마누라를 범한 것이다.

불 같이 화가 난 깨 장수는 등불을 켜고

같은 방에 잔 남정네들을 모두 깨워

바지를 내리게 했다.

그리고선 남정네들의 거기에 깨를 확 뿌렸다.

단번에 범인을 찾을 수 있었다.

.

.

.

거기에 깨가 붙은 놈이 바로 범인.......

-옮긴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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