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찻집 ■ 추억의 찻집 지난 날 추억을 잠시 더듬어 찾아 본 찻집 변해버린 실내 분위기 서양풍 짖은 인테리어 낯 설은 주인 얼굴에 옛 정취는 간 곳 없고 벽에 걸린 빛 바랜 지난 날의 시문 마저 뽀얗게 내려앉은 먼지에 쌓여 액자만이 눈 시울을 적셔오네 마주 앉아 마시던 다향(茶香) 조차 낯 .. 자작 · 창작글 2013.03.07
어찌 해야 하나요..? ■ 어찌 해야 하나요..? 그리워 보고픔은 애잔함만 흐르고 홀로 향한 님 생각 애틋한 사랑 못잊어 밤새워 그리워만 하면 난들 어찌 해야 하나요 사랑해서 그리웁고 못잊어서 보고픈데 사랑고백 말 못하고 여린마음 쑥스럼에 그리움만 붙잡고 계시면 난들 어찌 해야 하나요 유성처럼 흐르.. 자작 · 창작글 2013.03.07
왜 당신이 그립지 않겠는가..? ■ 왜 당신이 그립지 않겠는가..? 하루종일 비는 내리고 가을 바람은 선선한데 다정히 지나치는 연인들의 정겨운 뒷 모습을 지켜볼때 왜 당신이 그립지 않겠는가 달리는 차창 넘어 저녁 노을이 저리도 고운데 해변을 끼고 도는 도로마다 끼륵이는 갈매기 울음 소리가 저리도 가슴을 파고 .. 자작 · 창작글 2013.03.07
불륜의 사랑 ■ 불륜의 사랑 내 나이 어느덧 중년에 접어들어 반백의 머리를 겸연쩍게 그냥 긁적여 본다 앞만 보고 달려 왔던 내 인생 길에서 우연히 필연처럼 만났던 사람 당신도 나처럼 그랬으리라 사랑 하자고 만난 것도 외로워서 찾은것도 아니지만 어느날 우연히 우리는 친구가 필요함을 느꼈을.. 자작 · 창작글 2013.03.07
풋 사랑 ■ 풋 사랑 당신과 나는 아직 소년과 소녀 같네요 당신과 나는 이젠 중년의 띠를 매고 있네요 그러나 당신과 나의 사랑은 풋 사랑과 같네요 당신과 나는 아직도 수줍움에 서로가 얼굴도 못 들고 있네요 당신과 나는 아직도 웃음과 눈물이 많습니다 조심스럽게 다가오는 당신은 너무나 아.. 자작 · 창작글 2013.03.07
당신이 꿈이라면 ■ 당신이 꿈이라면 가을 밤 스산함에 울부짖던 풀 벌레 소리 바람결에 숨 죽이고 지척인 당신을 사랑하지 못함에 마음 한 구석이 저려만 오는구나 그리운 마음 애잔한 사랑에 견딜수 없는 애틋한 사랑에 차라리 당신이 꿈 이라면 나는 꿈 속에 들어가 당신을 만날수 있을텐데 꿈 속에서 .. 자작 · 창작글 2013.03.07
아픈사랑 ■ 아픈사랑 아픈 사랑이 싫어서 당신을 잊으려 했지만 사랑하는 내 마음이 놓아주질 않네요 잊으려 하면 보고픈 마음은 더욱 더 커져만 가네요 슬픈 사랑이 애잔함이 싫어서 당신을 미워하려 했지만 미워하면 할 수록 가슴만 더 아파지고 그리움이 싫어서 애틋함이 싫어서 당신을 잊으.. 자작 · 창작글 2013.03.07
님 그리는 마음 ■ 님 그리는 마음 님 그리는 마음은 이 밤도 반짝이는 별 무리 은하를 따라 짝 잃은 기러기 외로운 철새 되어 슬픈 마음에 끼륵대며 천릿길을 마다 않고 날아만 갑니다 가도가도 끝이없는 어두운 밤 하늘을 먼저떠난 님을 찾아 애틋한 그리움 안고서 차거운 적막 가로저어 산 넘고 물 건.. 자작 · 창작글 2013.03.07
사랑하는 당신 ■ 사랑하는 당신 깊어가는 밤입니다 밖에는 가을을 시작하는 비가 시도때도 없이 야속하게 추적대며 내리고 있습니다 한 잔술로 취해 당신을 잊어 보려는 내 마음도 허공만 맴돌 뿐 당신에 대한 그리움에서 도저히 벗어날 수 없습니다 사랑이 이 처럼 힘들고 가슴 아픈 것 인지 예전 엔 .. 자작 · 창작글 2013.03.07
가을앓이 ■ 가을앓이 한 세상 숨 가쁘게 살다보니 검은머리 서리내려 반백으로 곱던자태 볼품없이 살아지고 고사리 앙증맞은 어린 손들은 건장한 모습되어 제 각각 부모 품 벗어나 객지로 떠나가고 오르막 내리막 한많은 인생길 이 걱정 저 걱정 바람잘 날 없이 고닮픈 한 세상 여기까지 왔구나 .. 자작 · 창작글 2013.03.07